울진해양경찰서(서장 배병학)가 겨울철 해상 안전 강화를 위해 원거리 조업 어업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동절기 기상 악화로 인한 사고 대응 방안을 공유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는 지난 3일 울진어선안전조업국과 함께 원거리 조업선 관계자 20여 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체계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죽변, 후포, 강구 등 울진 인근 주요 항포구 관할 원거리 조업선 선주·선장·사무장이 참석했으며, ▲원거리 조업 현황 분석 ▲최근 사고 사례 공유 ▲기상 악화 시 선제적 통제 방안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사항 등이 논의됐다.

특히 울진해경은 기상 악화가 예보될 경우 출항 통제와 함께 선박의 이동 및 조기 대피를 강력히 권고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 대응 방안을 어업인들에게 설명했다.

배병학 울진해양경찰서장은 "출항 전 항해·기관·통신장비의 철저한 사전 점검과 기상 악화 시 조기 피항이 해양사고를 줄이는 핵심"이라며 "어업인 스스로 안전을 생활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