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이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 지, 그리고 40년전 창업 당시의 초심을 어떻게 찾아갈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4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최종면접에 들어가기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면접에 앞선 짧은 소감에서 신한은행의 방향성과 초심이란 키워드를 강조했다.

또 다른 후보인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자본시장의 중심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그는 "본격적인 투자시대를 맞아 자본시장 (중요성을 어필하는 것을) 중심으로 면접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우리그룹에는 '신한문화'라는 정신이 있다"며 이 문화를 더 계승 발전시켜 사회에 공헌하고 고객중심그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회추위를 열고 차기 수장 숏리스트에 오른 진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등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을 거쳐 최종후보로 선정된 인물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