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이 12월 상순부터 지역 대표 농산물인 겨울 딸기 출하를 시작했다. 자연 조건을 활용한 고품질 생산 체계를 갖춘 봉화 딸기는 긴 수확 기간과 높은 당도로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
봉화군(군수 박현국)에서 재배되는 딸기가 본격적인 출하 시기에 들어섰다. 지역 내 11농가가 약 3헥타르 규모로 재배를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9농가는 고설수경재배, 나머지 2농가는 토경재배 방식으로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재배 품종은 '설향'으로, 전국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품종이다. 봉화 특유의 큰 일교차와 맑은 자연환경은 딸기의 육질을 단단하게 하고 당도와 향을 끌어올리는 데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이 같은 자연적 이점 덕분에 봉화 딸기는 품질 경쟁력을 갖춘 겨울 과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봉화 지역은 봄철에도 기온이 낮아 6월 중순까지 안정적으로 딸기 수확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출하 기간도 일반 산지보다 길어, 겨울부터 여름까지 신선한 딸기를 공급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다.
신종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봉화 딸기는 자연환경이 주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고품질로 생산되고 있다"며 "출하 초기부터 소비자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봉화 딸기를 봉화군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농업기술센터 누리집 내 농특산물 정보 탭을 통해 생산 농가와의 직거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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