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청소년이 직접 제안한 정책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청소년위원회와 시 관련 부서가 함께하는 정책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6일 평생학습원에서 시장 직속 청소년위원 50여 명과 교육청소년과 등 12개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위원회가 발굴한 19개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제3기 광명시청소년위원회는 지난 4월 출범 후 6개 소그룹을 구성해 최소 5회 이상 정기 활동을 이어오며 다양한 정책 의제를 도출했다. 이 정책들은 숙성 과정을 거쳐 지난 11월 15일 '나도 시장이다' 정책제안보고회에서 시에 공식 제출됐다.
이번 공유회에서 청소년위원들은 각 부서 담당자들과 제안 배경과 필요성을 함께 검토하며 시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한 청소년위원은 "내가 제안한 정책이 실제 시정에서 검토되는 과정을 보며 도시 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청소년이 직접 발굴하고 제안한 정책은 시정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청소년 참여가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소개된 제안은 ▲청소년 숲정원 리더 양성 프로그램 ▲숲놀이터·창의체험교실·나비정원 운영 ▲찾아가는 식물병원 ▲자원재활용 리더대학 설치 ▲청소년 자원재활용 체험프로그램 ▲일회용품 사용 규제 강화 ▲자원재활용 문화 기반 조성 ▲청소년 수면케어 프로그램 ▲청소년 전용 스터디 공간 조성 ▲진로 소공모전 개최 ▲(가칭) 기후안심카드 ▲공유자전거 '빛바퀴' 사업 ▲걸음포인트 프로젝트 ▲디지털기기 대여 지원 ▲느린학습자 인식개선 ▲청소년 1인 1악기 바우처 ▲청소년시설 전용 앱 개발 ▲청소년시설 홍보 공모전 ▲학교 홍보 예산 지원 등 총 19건이다.
시는 이번 공유회를 기반으로 청소년 제안이 실제 정책 수립 과정과 연계될 수 있도록 참여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청소년위원회는 내년 연임 절차를 거쳐 구성 규모를 확정한 후, 2026년 4월 정기회의를 시작으로 3기 후반기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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