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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12월 20일 '분천산타마을' 축제 개막

오는 12월 20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분천산타마을이 58일간 크리스마스 동화로 꾸며진다. 핀란드 공인 산타와 겨울 레포츠, 공연이 어우러진 사계절 관광 브랜드로 도약 중이다. (겨울왕국 전경)

겨울이 깊어질수록 봉화군 소천면의 작은 마을 분천은 붉은 외투를 입은 산타들과 얼음 위의 환호로 가득 찬다. 오는 12월 20일부터 시작되는 '분천산타마을' 축제는 지역 공동체가 만들어내는 따뜻한 겨울의 정점이다.

 

분천산타마을이 겨울 여행지 이상의 의미로 자리잡고 있다. 단순한 시즌 이벤트를 넘어선 이 축제는 사계절 관광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봉화군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는 '산타와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총 58일간 운영된다.

 

분천의 상징이 된 핀란드 공인 산타는 올해로 세 번째 방문한다.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는 '산타클로스 스튜디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증 산타와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액자, 인화 사진, 원본 파일까지 제공되는 구성은 매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에는 지역 아동들을 초청한 '산타의 비밀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려, 산타와의 질의응답과 단체 촬영이 이뤄진다.

 

분천에서 만나는 '진짜 산타'...핀란드 공인 산타와'찰칵'

겨울왕국이라는 이름의 체험 공간은 분천산타마을의 새로운 중심축이다. 이곳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이용 가능한 사계절 썰매장이 마련됐고, 밤에는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트리전망대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실내외 놀이터에는 10여 종의 어린이 놀이시설이 조성돼 온종일 체류에도 지루함이 없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눈꽃 스케이트장은 하천 위에 조성된 대형 얼음썰매장으로, 입장료는 3,000원, 썰매 대여료는 5,000원이다. 대여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참여형 겨울 스포츠 이벤트도 게릴라 형식으로 열린다. 어린이는 물론 성인 방문객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겨울의 차가움을 감싸줄 공간도 마련됐다. 광장 한복판에는 대형 트리와 조형물로 구성된 '산타 센터피스'가 조성돼 가족과 연인이 자연스럽게 머물 수 있는 라운지 역할을 한다. 이 주변에서는 산타 삐에로 공연, 페이스페인팅, 산타 우체국 엽서 쓰기, 소원트리 카드 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2024 산타마을 전경

마을 전체를 무대로 한 이동형 체험도 눈에 띈다.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산타썰매(자전거)'는 마을 골목을 순회하며 방문객을 태우고 자연을 소개한다. 곳곳에는 캐릭터 포토존과 퍼레이드가 상시 운영되며, 겨울 간식 부스와 푸드트럭이 분위기를 더한다.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한 4차례의 공연은 축제의 정점을 장식한다. 개장일인 20일에는 '레노와 친구들' 마칭밴드와 함께 개막식이 열리고, 산타 어린이 시상과 군민 감사장 수여가 진행된다. 24일에는 김유하, 뤼시올, 지역 예술인들이 무대에 오르며, 25일에는 어린이 공연 '뽀로로 싱어롱'이 두 차례 펼쳐진다. 27일에는 새해 소망을 담은 마무리 공연으로 축제가 정점에 달한다.

 

2025 조형물들로 꾸며진 분천산타마을

안전과 질서 또한 놓치지 않았다. 봉화군과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은 행사 전반에 걸쳐 시설 점검과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해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지역 상인회와 함께 바가지 요금 방지와 위생 점검을 시행해 신뢰받는 겨울 관광지를 지향하고 있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올해 분천산타마을은 핀란드 공인 산타 초청을 비롯해 스케이트장과 겨울왕국 등 다양한 체험들로 가득 채웠다"며 "봉화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따뜻하고 특별한 겨울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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