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연말을 맞아 가계 부담을 낮추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모바일 누비전을 대규모로 추가 발행한다.

시는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51억 5500만원 규모의 모바일 누비전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할인율은 13%를 적용하며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이번 발행 물량은 올해 들어 마지막으로, 지난 8월 이후 중단됐던 판매를 재개하는 것이다. 시는 연말 결산 과정에서 8월 판매 중단 후 남은 예산과 11월 캐시백 행사에서 쓰이지 않은 예산 등을 모두 끌어모아 재원을 마련했다.

구매는 누비전 앱, 비플제로페이,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올원뱅크 등 4개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예산이 소진되는 즉시 판매가 마감된다.

시는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인당 구매 한도를 10만원으로 제한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가용 예산 전부를 동원해 추가 발행을 추진했다"며 "물량은 다소 적지만 13% 할인율을 유지해 시민들의 실질적 혜택이 이어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창원시는 2026년에 누비전 발행 규모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