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가 영농부산물의 불법소각을 줄이기 위한 현장 중심의 파쇄·수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림 인근 농가를 비롯한 고령자와 취약계층이 주 대상이며, 이를 통해 산불 예방과 농촌 환경 개선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울진국유림관리소(소장 박소영)는 봄과 가을철 반복되는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영농활동 후 발생하는 부산물 파쇄 및 수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콩대, 고추대, 영농 비닐 등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소각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산림과 가까운 연접지(100m 이내)나 고령자, 취약계층 농가를 중심으로 파쇄와 수거가 진행된다. 영농부산물 처리를 희망하는 주민은 울진국유림관리소 보호팀에 신청하면 현장으로 직접 방문한 작업팀이 파쇄를 실시하며, 파쇄 후 남은 부산물은 친환경 농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경작지에 살포된다.
플라스틱 비닐류 등은 마을 공동처리장을 통해 집단 수거되며, 지역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처리 지원을 넘어 농가의 환경 부담을 줄이고,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불법소각을 근절하려는 목적을 갖는다.
박소영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농촌지역 영농부산물의 불법소각은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위인 만큼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산림보전 가치가 큰 울진 지역의 숲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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