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입점 中企 900곳 대상 설문조사
직매입 마진율, 롯데마트 35%·이마트등 25%
오프라인 입점社 10곳 중 8곳 매출 정체·감소
"매장 축소, 온라인 확대등에 따른 지원 필요"
홈플러스가 직매입 제품에 대해 40%를 남기는 것으로 파악돼 마진율이 대형마트, 백화점 가운데 가장 높았다.
유통업체의 마진율이 높다는 것은 입점업체 입장에선 덜 남는다는 이야기다.
이런 가운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입점한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올해 매출이 정체됐거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수수료율 최고치와 최저치는 백화점이 10~38% 사이에 형성돼 있는 가운데 최고치의 경우 신세계(38%), 롯데(36%), 갤러리아(33%), AK(30%), 현대(26%) 순이었다.
대형마트 최고치 판매수수료율은 이마트,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모두 25%였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입점한 중소기업 900개사를 대상으로 거래 실태조사를 실시해 9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백화점 입점 업체의 경우 매출이 '줄었다'는 답변은 36.4%로 '늘었다'(19.6%)보다 많았다. 44%는 '변화없다'고 답했다.
대형마트 입점 기업들도 '줄었다'(37.5%)가 '늘었다'(21.5%)보다 많았다. '변화없다'는 41% 였다.
온라인시장 급성장으로 대형마트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감소'(29.5%)가 '증가'(13.8%)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영향이 없다'는 답변은 56.7%였다.
최저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에선 롯데백화점, 마트에선 롯데마트가 모두 10%로 가장 낮았다.
이런 가운데 직매입 거래의 경우 평균 마진율은 백화점이 23.9%, 대형마트가 20.4%였다.
'직매입'이란 대규모유통업자가 매입한 상품 중 판매되지 않은 상품에 대한 판매책임을 부담하고 납품업자로부터 상품을 매입하는 형태의 거래를 말한다. 직매입 마진율(유통업체 이익) 최고치는 백화점의 경우 ▲현대·갤러리아(30%) ▲AK(26%) ▲롯데·신세계(25%) 순이었다. 대형마트는 ▲홈플러스(40%) ▲롯데마트(35%) ▲이마트·하나로마트(25%)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온라인 유통 시장의 영향력 확대에 따라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의 매출이 감소하고 일부 유통사는 폐점이나 유통망 축소로까지 이어져 입점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오프라인 유통사들이 매장 축소 및 온라인 판매 확대 등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입점업체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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