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10일 교육연수원 에듀테크센터에서 '학교 응급심리지원 모의 훈련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즉각적인 심리 응급 개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무자들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와 지역 사회가 협력하는 통합 위기 대응 체계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
학교 응급심리지원은 학교에서 발생한 중대 위기 사안에 따라 학생이 겪는 초기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고, 단기적·장기적으로 상황 적응과 대처를 돕는 활동이다.
경남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업해 진행된 이날 연수에는 18개 시군 교육지원청 위(Wee)센터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종사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학교와 지역 사회 위기 대응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학생 심리 안전망을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는 '안녕? 안녕! 마음 울타리 사안 발생교 상담 전문가 직무 교육'을 주제로 조수연 강사가 맡았다. 조 강사는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외래교수이자 호시담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실제 위기 사례를 가정한 모의 훈련 방식으로 진행돼 위기 학생 선별과 특별 상담실 운영, 초기 안정화 지원 등 현장 적용 가능한 실전 역량을 높였다.
세부 내용은 심리 검사를 통한 사안 발생 가능성 사전 확인 방법, 특별 상담실 운영 구조화 및 상담 사례 개념화, 사후 안정화 교육 프로그램, 상담자 대리 외상 다루기 등으로 6시간 이상 집중 교육이 이뤄졌다.
황원판 과장은 "이번 연수는 학교와 지역 사회 전문 인력이 한자리에 모여 실전 같은 모의 훈련을 통해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해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심리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학생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정신건강 전문가 학교 지원 사업과 학생 마음 바우처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위기 학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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