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지원청은 10일 학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그 너머의 이야기'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신고, 조사, 심의 등 행정 절차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간 갈등을 교육적으로 회복시키는 관계개선 프로그램의 효과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데 목적을 뒀다.
교육에서는 최근 증가하는 사이버폭력, 저연령화, 심의 건수 확대 등 학교폭력의 변화 양상을 공유하며 단순한 징계만으로는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학부모 갈등으로 확산되는 현실을 설명했다. 이어 포항교육지원청이 운영 중인 관계개선 프로그램의 실제 사례와 진행 절차, 높은 만족도 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학교폭력 신고가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되었고 아이들이 진심을 나누며 회복되는 과정이 더 의미 있었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최한용 포항교육장은 학교폭력의 해결은 처벌이 아니라 회복으로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교육적, 치유적 접근을 확대해 안전한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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