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으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교통위원회의 복합환승센터 혁신 모형 상담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최종 선정 결과는 지난 9일 발표됐다.
이 공모 사업은 유통업계 변화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축으로 복합환승센터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상황을 고려해 기획됐다. 변화된 사회·경제 환경에 맞는 사업 모형을 찾고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도록 돕는 게 목적이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는 2015년 제3자 사업제안 공모를 통해 롯데가 우선 협상 대상자가 된 후 두 차례 사업 수정을 거쳐 2021년 7월 착공에 들어갔다. 그러나 롯데는 지난 10월 13일 울산도시공사와 맺은 협약 해지와 복합환승센터 부지 및 주차장 시설물 매각을 공시했고, 11월 3일 울산도시공사와 협약 해지에 합의했다.
그럼에도 이 사업의 가치는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2010년 국가시범사업 지정 이후 철도와 도시철도 등 교통망이 확충되고 복합특화단지, 도심융합특구 등 주변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사업 중요성과 입지 경쟁력이 오히려 강화됐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모형을 위한 계획 수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사업 재구조화 시급성을 인정받아 공모에 선정됐다.
전국에서 울산을 비롯한 4개 지역이 이번 공모 사업에 뽑혔다. 선정 지역들은 입지·시설, 복합 기능, 사업·운영 주체, 자금 조달·규제 환경 개선 등 각 분야에서 기존 사업 구조 개선과 새로운 사업 모형 설계를 위한 전문 상담을 지원받는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모 선정으로 KTX울산역세권 및 복합특화단지와 연계한 새로운 사업 방향을 찾고, 추진 전략을 보강해 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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