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산불 피해 복구에 참여한 도내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따뜻한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수제 쿠키와 허브차가 담긴 지원 키트는 작은 정성이 모여 만들어낸 연대의 증표가 됐다.
영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함연화)는 경북지역 산불 피해 복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경북 산불 피해복구 참여 자원봉사자 지원 물품 제작 사업'을 최근 추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불 재난 현장에서 묵묵히 힘을 보탠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기획됐으며, 영주시여성자원봉사대(대장 권오순)와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 물품을 직접 제작·포장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2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자원봉사센터 조리실에는 여성봉사대 대원들이 모여 쿠키 반죽을 굽고 허브잎을 손질하는 분주한 손길이 이어졌다. 정성껏 구운 수제 쿠키와 건조·포장한 허브차, 미용용품과 감사 메시지를 담은 '응원 키트' 200세트가 완성됐다.
이 물품들은 안동, 의성, 영덕, 영양 등 최근 산불 피해가 컸던 지역의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복구 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키트에는 단순한 물품 이상의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가 담겨 있어 수령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순 영주시여성자원봉사대장은 "재료 손질과 제작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평소 나눔을 실천해 온 분들을 생각하며 준비하니 봉사 자체가 보람 있는 시간이 됐다"며 "언제나 함께하는 대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함연화 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영주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산불 피해 극복에 앞장선 이웃 자원봉사자들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응원의 표현"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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