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전 장관의 사의를 수용할 예정"이라며 "사의는 절차에 따라 처리된다"고 밝혔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으로부터 수사를 받던 윤영호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전 장관이 지난 2018~2019년쯤 통일교 천정궁을 방문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만나 현금 수천만원과 명품 시계 2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한일 해저터널 추진을 위해 전 장관을 만났다는 게 윤 전 본부장의 주장이다.
그러나 전 장관은 이날 오전 미국 뉴욕 출장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단호하게, 명백하게, 아주 강하게 의혹이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말씀을 다시 분명히 드린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저와 관련된 황당하고 전혀 근거 없는 논란이긴 하지만 해수부가, 이재명 정부가 흔들려선 안 되기 때문에 제가 당당하게 확실하게 이 사실이 얼마나 허위 사실이고 얼마나 황당한 이야기였는지를 확실하게 밝히는 데 있어서 직을 내려놓고 당당히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의 처신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재차 밝혔다.
전 장관은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 대해선 "전혀 사실무근이며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코 없었다"며 "이것은 추후 수사 형태이든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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