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군수 김광열)이 드론 자율비행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관제시스템을 결합한 신개념 방재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산불 감시는 물론 각종 공공안전 분야까지 적용 가능한 다목적 드론 시스템이 전면 도입되며, 영덕군은 국내 최초의 드론 감시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군은 지난 10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무인 자율 이동체 도입 및 AI드론 관제시스템 구축 용역 완료보고회'를 열고, 4개월간 진행된 스마트 감시체계 구축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군청 담당 부서를 비롯해 경상북도 산불재난대응팀, 영덕소방서, 울진해양경찰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시스템의 운영 방식과 기대 효과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번 사업은 군 전역에 드론스테이션 15대를 설치하고, 이를 인공지능 기반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일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드론워크'로 명명된 이 솔루션은 스케줄 비행과 경로 기반 감시,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은 물론 데이터 분석과 저장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어, 기존 인력 중심의 대응 방식과는 차원이 다른 속도와 정확도를 갖췄다.
영덕군은 이 시스템을 통해 산불 조기 탐지와 대응은 물론 해수욕장이나 유원지에서의 구조 지원, 대규모 행사 시 군중 통제 및 사고 예방, 불법 투기 및 주정차 단속, 학생 야간 등하교 모니터링,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번 기술 도입으로 영덕군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전체 관할 구역에 드론 기반 감시망을 구축한 사례가 됐다.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통합형 드론 방재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군은 해당 시스템 구축을 위해 특별교부세 12억 원을 투입해 8월부터 12월까지 용역을 진행했다. 실시간 자동화와 AI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기술이 본격 도입되면서, 영덕군은 방재와 공공안전 분야 모두에서 '스마트 안전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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