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가치 상승분 목표주가 반영
상법개정안 앞두고 리레이팅 기대
SK의 주가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 지속과 자사주 의무 소각 기대감에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11일 SK증권은 SK에 대해 "포트폴리오 간결화를 통해 회사에 대한 직관성이 높아지고 자원배분에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할인율 축소 등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의 연결대상 법인은 2023년 말 716개에서 2025년 3분기 말 기준 619개까지 감소했으며 별도 기준 순차입금도 11조원에서 8조4000억원으로 줄었다"며 "SK 실트론, 론디안 왓슨 등을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하고 있는 만큼 리밸런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는 2026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소수주주권을 강화한 두 차례의 상법 개정과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가 확정됨에 따라 지주회사의 주가는 크게 상승했으며, 자사주 의무 소각안을 포함한 3차 상법개정의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가 유력한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SK의 경우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9조2000억원으로 만약 보유 자사주(24.8%)가 일괄 소각된다면 시가총액은 14조4000억원으로 하락하게 돼 상대적 가격 이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SK의 포트폴리오 리벨런싱 효과가 2026년에도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사주 의무소각 역시 연내 처리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 60.9%,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절대적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최근 주가 상승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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