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원도심의 도시 문제 해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활권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부산 강동권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지역 맞춤형 계획이다.
계획 대상지는 중·서·동·영도·부산진·남구 일원이다. 2040 부산도시기본계획상 원도심은 중생활권에 속하며 이는 대생활권인 서·중·동부산권의 하위 단위다.
시는 지난달 25일 용역에 착수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조사와 분석에 들어갔다. 기초 조사와 생활권 단위 실태파악을 통해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전략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원도심은 인구 감소, 빈집 증가, 시설 부족으로 도시 활력이 약화되고 지역 격차가 커지는 문제를 안고 있다. 시는 단편적 접근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주민의 실제 일상생활 영역을 기반으로 한 대응책을 마련한다.
주요 전략은 고지대 기반 시설 확충과 주거 환경 개선, 북항 재개발과 철도시설 재배치를 통한 활성화, 연안 및 해양 문화자원 활용 신산업 육성, 국제금융·업무·무역 거점 조성 등이다.
특히 이번 계획은 청년 세대와 주민, 자치구의 적극적 참여로 진행된다. 시는 2026년 상반기부터 주민 참여단을 운영해 지역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15분 도시 전략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23년 12월 착수한 강동권 생활권계획을 2026년 상반기 공청회를 거쳐 확정·발표하며 나머지 4개 권역의 계획도 차례대로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주민 공감형 계획으로 원도심권에 활력을 되찾겠다"며 "지역 불균형 해소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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