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지난 9일 문화예술회관에서 '2025 귀농귀촌인 화합한마당'을 개최해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귀농·귀촌인들의 모임과 활동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200여 명이 참석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귀농귀촌인상 시상, 귀농귀촌 지원센터 활동 보고, 귀농귀촌인 네트워크 소개, 하동살이 에피소드집 '하루' 북토크 순으로 진행됐다.
가장 주목받은 프로그램은 귀농·귀촌인상 확대 시상이었다. 기존에는 귀농인상·귀촌인상 각 1명만 선정했으나, 올해부터 13개 읍·면에서 각 1명씩 추천받아 수상자를 대폭 늘렸다. 읍·면 단위 선발로 수상자들이 지역에서 펼친 활동을 더 생생하게 공유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은 이번 시상 확대가 귀농·귀촌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공동체 내 역할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1월 발간된 에피소드집 '하루'를 주제로 한 북토크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13명의 생활 기록자가 2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두 편씩 작성한 기록 가운데 각자 세 편을 선별해 엮은 비매품 서적이다.
하동 정착 이유와 삶의 변화, 공동체 관계 형성 과정 등 현장의 생생한 경험이 담겨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최고의 안내서'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귀농 작목 선택, 정착 과정의 시행착오, 마을 공동체와 소통 등 실제 고민을 주제로 자유로운 대화가 오갔다. 로비에는 귀농귀촌인들이 운영하는 단체와 활동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가 마련돼 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됐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귀농·귀촌인의 한마디, 참여하는 행동 하나가 하동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귀농·귀촌인들이 하동의 미래를 밝히고 있으며 여러분들이 잘 지낼 수 있도록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하동군은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 확대, 주거·농지 정보 제공 강화, 청년층 지원 확대,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정착 지원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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