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동해생명자원센터가 민간 양식 기업과 협력해 3년차 어미연어 인공 채란에 성공했다.
공단은 아쿠아시스와 협력해 3년차 어미연어에서 약 7만 6000개 인공 채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한 연어자원 변동성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연어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성과다.
동해생명자원센터는 기후 변화에 대응한 연어 양성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2023년부터 '어린연어 어미화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3년간 민간 양식장에 어린연어를 지원하며 연어 양식 기술 지도 및 실증·교류를 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아쿠아시스는 약 3년간 양식 기술 개선과 직원 상시 모니터링 과정을 거쳐 성숙이 시작된 암·수 59개체를 선별해 동해생명자원센터로 수송했다. 공단은 담수 순치 과정을 거쳐 1차, 2차 채란에 성공하며 국내 연어자원 자립체계의 서막을 열었다.
이번 협력 사례는 한국수산자원공단 연어 자원 증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방류 중심'에서 '종자 생산 중심'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실증한 첫 사례다. 동해생명자원센터는 2026년부터 성숙 개체 선별 기술 고도화, 운송 시스템 최적화 등을 통해 채란량을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채란에 사용된 연어 어체와 생식소는 동해생명자원센터가 자체 추진 중인 '연어 부산물 새활용 사업'과 연계해 바이오 기업·연구 기관과의 기술 협력 가능성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이상철 대표는 "이번 협력은 민간 양식 현장에서 가장 어려웠던 연어 친어 확보와 성숙 안정화 문제를 공단과 함께 해결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전환점이었다"며 "국내산 연어 자원을 일반 국민에 보급할 수 있는 실질적 활로를 열기 위해 공단과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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