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지난 1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민명예감사관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명예감사관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해 감사 활동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시민명예감사관 제도는 감사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행정의 공정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시는 자체 감사에 시민을 참여시켜 시정 전반의 개선사항을 점검해 오고 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시민명예감사관이 올해 제안한 개선사항과 그에 대한 시의 반영 결과가 정리돼 공유됐다. 주요 개선 과제로는 ▲시설 점검·안전관리 강화 ▲직원 교육 및 만족도 조사 내실화 ▲지출 기준 일원화 ▲내부 규정 정비 등이 제시됐으며, 이 중 상당수가 실제 업무 개선으로 이어졌다.

시는 이번 공유회를 통해 시민 참여형 감사의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운영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를 보완해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시민의 눈으로 제기된 의견은 감사의 효과를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 참여 감사가 더욱 실질적인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