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향후 10년간 도시철도 구축의 큰 틀을 제시하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을 국토교통부로부터 12일 최종 승인·고시받았다. 이번 계획에는 총 12개 노선, 104.48km, 7조 2,725억 원 규모의 사업이 포함됐다.
경기도는 2040년 도내 인구가 1,440만 명, 일일 통행량이 4,150만 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현재 철도 분담률 5.6%에 머무르고 있는 교통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 철도 밀도는 OECD 국가 중 낮은 수준으로, 경기도는 친환경 교통수단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 6개 신규 노선 포함… 미추진 노선 재추진
이번 2차 계획에는 2016년 1차 계획 당시 추진되지 못한 6개 노선이 다시 포함됐으며, 더불어 신규 6개 노선이 발굴돼 정책화됐다.
신규 노선은 다음과 같다.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7.04km, 7,395억 원)-양촌·학운 산업단지 접근성 개선 및 검단오류역 연계.
판교오포선(9.50km, 9,451억 원)-판교역?오포 구간 연결로 동남권 교통난 해소 기대.
동백신봉선(14.70km, 1조 7,910억 원)-용인 동백·신봉지구 등 신도시 철도 접근성 강화.
가좌식사선(13.37km, 4,111억 원)-고양 가좌·식사지구 연결 트램.
덕정옥정선(3.90km, 4,018억 원)-양주 옥정신도시?덕정역 간 연계성 확대.
대곡고양시청식사선(6.25km, 2,354억 원)-대곡역 환승 편의 개선 및 창릉2지구 광역교통대책 일환.
■ 기존 6개 노선도 연계 강화하며 지속 추진
1차 계획에서 이어지는 기존 노선인 월곶배곧선(5.50km), 모란판교선(3.94km), 용인선 연장(6.80km), 수원도시철도 1호선(6.72km), 성남도시철도 1호선(9.90km), 성남도시철도 2호선(16.86km)도 2차 계획에 재반영됐다.
이들 노선은 트램 및 경전철 중심으로 지역 내 순환망 기능을 강화하고, 주요 거점 철도와의 연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 "후속 절차 신속 추진… 민간투자도 적극 유치"
경기도는 승인·고시 이후 각 노선별 사전타당성조사·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절차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군과 협력해 철도사업 재원 배분을 우선 고려하고, 민간투자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고속철도 3개 노선 ▲일반철도 8개 노선 ▲광역철도 29개 노선 등 총 40개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도록 지속 건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도 철도 10년 청사진, 도민 편익 높일 것"
경기도는 "올해는 증기기관차 상용화 200주년, 종로전철 개통 126주년이라는 상징적 시기"라며 "1,420만 도민의 교통 편의를 개선하는 미래 철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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