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해양수산부의 제3차 연안정비사업 기본계획(변경) 고시에 따라 신규 연안정비사업 4개 지구가 반영되며 총사업비 149억 원(국비 10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포함된 지구는 ▲2026년 착수 예정인 옹진군 대청도 모래울동 지구와 중구 왕산·용유 지구 ▲2028년 추진되는 옹진군 소이작항 지구 등이다. 확보된 국비는 모래울동(19억 원), 왕산(77억 원), 용유(2.6억 원), 소이작항(4.4억 원)에 투입된다.

최근 인천 해안은 해수면 상승과 산업·항만 개발 등으로 침식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번 예산 확보는 인천시가 지속적으로 협의·건의를 이어온 결과로 평가된다.

인천시는 연안 침식 대응과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조수 재난 대응 계획,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 연계 지원, '국민안심해안사업' 국비 확보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연안 침식은 도시 전체의 과제"라며 "국비 확대와 정비사업 고도화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연안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