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전남 고흥군과 협력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촉진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을 연계한 이번 행사에서는 시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제공되며, 기부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린다.
영주시는 전라남도 고흥군과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지자체 간 협력 이벤트를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동일한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을 사용하는 두 지자체가 교차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벤트에 따라 영주시민이 고흥군에 기부하면, 영주시는 지역사랑상품권 1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의 기부 참여를 확대하고, 기부가 다시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되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올해 민간 기부 플랫폼을 도입하며 기부 채널을 다양화했다. 고향사랑e음, 위기브, 웰로 등 여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접근성을 높인 결과, 12월 10일 기준으로 연초 목표액 19억 5천만 원 중 16억 2천만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협력 이벤트는 단순한 기부 독려를 넘어, 플랫폼 간 호환성을 활용한 실질적 혜택 제공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자체 간 상호 혜택 구조를 도입함으로써 참여자의 심리적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기부의 실효성을 높이는 전략이 적용됐다.
시는 연말까지 플랫폼 내 팝업 광고, 집중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 같은 시도의 확산은 향후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 모델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준한 영주시 세무과장은 "시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효율적인 기부 참여 모델"이라며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해 지역사랑상품권 소비가 확대되면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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