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교육 현장에서도 혁신과 함께 윤리·안전에 대한 책임이 동시에 요구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모든 학생의 AI 기초소양 교육을 강화하고 서·논술형 평가 확대와 AI 기반 수업 혁신, 핵심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AI 교육 청사진을 내놓았다.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이런 내용을 담은 '초중고 AI 교육 종합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정 교육감은 "이번 종합계획은 모든 학생의 AI 책임교육을 토대로 수업과 평가 혁신을 추진하고, 핵심인재 양성과 교사 전문성 강화를 통해 이를 뒷받침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지원 체제와 환경을 함께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 모든 학생 대상 AI 기초소양 교육…맞춤형 지원까지 확대
우선,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AI 기초소양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AI·디지털 리터러시 내용 체계를 수업에 적용하고, 진단검사를 거쳐 학생 수준에 맞는 교육 지원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한다.
진단검사는 2025년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2학년 학생 1만명을 대상으로 시작해, 2026년에는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해 3만명, 2027년에는 5만명 규모로 늘려 희망 학교를 중심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학습지원대상학생과 특수교육대상학생,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맞춤형 AI 교육도 강화한다. 학습지원대상학생에게는 개인별 수준을 고려한 AI 기반 학습 지원을 제공하고,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AI 특수교육 교육과정 체계를 마련한다. 이주배경학생에게는 AI 기반 한국어 교육과 다국어·다수준 학습 지원, 동시통역 상담 등을 통해 교육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논술형 평가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인 '채움아이'를 개발하고, 2025년 66개교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26년 110개교로 확대, 2027년에는 전체 학교로 확산할 계획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서·논술형 비중을 △2027학년도 30% △2028학년도 40% △2029학년도 50%로 단계적으로 늘려 2030학년도 이후 과반을 넘기도록 대폭 확대한다는 추진 방향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채움아이'를 활용해 채점의 공정성과 일관성을 높이고, 교사의 평가 부담을 줄이면서도 학생의 사고력과 표현 과정을 정밀하게 진단한다는 구상이다.
■ AI교육센터 설립·학교당 선도교사 배치로 핵심인재·교사 역량 강화
서울시교육청은 AI교육센터를 설립하고 대학과 연계한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교급별 AI 교육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 2026년 AI교육센터 설계를 거쳐 2027년 하반기부터 현 서울시교육청 청사 1~2층에 센터를 조성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AI교육센터에서는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대, 연세대, 서울시립대, 서울과학기술대 등과 연계한 AI 심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교사를 대상으로는 GPU 기반 딥러닝 실습 등 AI 전문가 과정 연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과학고와 영재학교에서는 AI 특화 교육과정을 별도로 개발해 2026년부터 STEM-AI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학·연 연계를 통해 학생이 실제 연구에 참여하는 '서울학생 AI연구자'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직업계고에서는 AI 분야 교육과정 혁신과 함께 AI·로봇 융합 인재를 키우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학생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교사의 전문성 강화에도 힘을 싣는다. 학교마다 1명의 AI·에듀테크 선도교사를 양성해 학교 변화를 이끌고,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수준과 방법을 다양화한 AI·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 300여 과정을 운영해 매년 2만명 이상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SenGPT를 활용해 공문·보고서 초안 작성과 업무 매뉴얼 기반 신속 응답 등을 지원하며 교원 업무 경감과 연구 여건 개선을 추진한다.
가정에서의 바람직한 AI 활용 문화 조성을 위해 학부모 대상 인식 제고와 역량 강화 지원도 병행한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현장 교원과 대학 교수, 민간 전문가,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해 왔다"라며 "서울의 모든 학생이 격차 없이 인간다움과 미래 역량을 함께 키워 AI 시대의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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