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방사광가속기 등 대형 연구장비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연구 데이터를 관리·분석하는 국가 차원의 연구데이터 통합플랫폼 유치를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포항시는 30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초고성능컴퓨팅 기반 연구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타당성 검토 용역' 완료보고회를 열고 유치 전략과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6월 용역 착수 이후 총 5차례에 걸친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다듬어진 유치 전략과 정책적·과학기술적 타당성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용역은 포항가속기연구소 등에서 생산되는 막대한 연구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인공지능과 초고성능컴퓨팅 기술을 접목해 고차원 분석이 가능한 국가급 데이터 허브를 포항에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간 자문회의에는 포항가속기연구소 연구원을 비롯해 서울대학교, 포스텍 등 주요 대학 가속기 이용자와 데이터·네트워크·슈퍼컴퓨팅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현 가능성과 유치 전략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보고회에서는 국내외 유사 플랫폼 사례 조사와 수요 및 입지 타당성 분석, 단계별 추진 계획과 예상 예산, 정부 정책과의 정합성 검토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특히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포항의 연구데이터 생산 역량과 지역 산업 기반, 디지털 인프라, 확장 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됐으며, 국가적 플랫폼 입지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연구데이터 개방 확대와 AI 인프라 고도화 정책 기조에 맞춘 향후 대응 전략도 함께 제시되며,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논의됐다.
포항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연구데이터 활용 기반을 공고히 해 지역 연구 생태계의 질적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용역은 포항이 국가 연구데이터 활용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한 과정"이라며 "앞으로 국가적 AI·데이터 인프라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연구 생태계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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