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인천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해답을 증명하고 있다"며 경제·인구·교통·복지 전반에 걸친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인천은 최근 3년 평균 경제성장률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부상했다. 출생아 수 증가율과 인구 증가율 역시 전국 1위를 기록해,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전국 흐름과 대비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인천시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중심으로 시민 체감 변화를 이끌었다. 하루 1,000원 임대료의 '천원 주택' 사업을 통해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완화했고, '천원 택배'는 시행 1년 만에 누적 배송 100만 건을 돌파하며 참여 소상공인 매출을 약 14% 끌어올렸다. 여객선 요금을 1,500원으로 낮춘 '인천 바다패스'는 섬 접근성을 높이며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저출생 대응 정책도 본격화됐다.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억 원을 지원하는 '1억드림'을 시작으로, 주거·교통·돌봄·결혼·양육을 아우르는 '6종 드림 정책'을 추진해 출산과 양육 부담 완화에 나섰다.
도시 기반시설과 숙원 사업도 진전을 보였다. 인천고등법원 설치가 확정돼 2028년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이 30년 만에 완료됐다. 송도세브란스병원 추진과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으로 의료 인프라 확충도 본격화됐다.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 GTX-B 착공,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 착공 등 광역 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2026년을 '체감복지 확대의 해'로 삼고 천원 주택을 2,000호로 늘리는 한편, 천원 문화티켓·세탁소·복비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추가 도입한다.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과 전국 최초 '외로움돌봄국' 신설을 통해 돌봄 공백 해소에도 나선다.
교통 분야에서는 1월 5일 제3연륙교 개통을 시작으로 인천발 KTX, GTX-B 청학역 신설, 인천3호선 추진 등을 통해 광역 교통 혁신을 본격화한다.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선 철도 지하화로 도심 단절 해소도 추진한다.
산업 정책에서는 바이오·반도체·AI·미래차·로봇·항공산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송도·영종·남동을 중심으로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AI 전담 부서를 신설해 제조업의 AI 전환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강화 남단까지 확대 지정하고, 영흥도에는 미래에너지파크 조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60만 개 일자리 창출 목표 조기 달성과 '인천일자리플랫폼' 구축,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 안정 지원, 농축수산물 수출 확대도 병행할 계획이다.
원도심 재생도 속도를 낸다.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내항 1·8부두 재개발과 동인천역 일원 개발을 추진하고, 올해 7월 출범하는 2군 9구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한다.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에 따른 대체매립지 확보 등 후속 과제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위기 속에서 도약해 온 도시"라며 "경제·일자리·정주 여건을 강화해 인천이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해답임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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