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4일 신년사에서 경영전략 목표로 "고객의 미소로 성장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키우는 민족은행'"으로 제시하며 초개인화 금융과 생산적 금융, 수익·건전성 강화, 금융사고 제로화, '에이전틱 AI 뱅크(Agentic AI Bank)' 전환 가속 등을 중점 과제로 내걸었다.
강태영 은행장은 "AI 확산과 금리·환율·물가 등 거시 변수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위기와 격변에 철저히 대응해 범농협의 지속가능 성장을 뒷받침하는 수익센터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영 은행장은 지난해 성과로 "1조7000억원 이상의 손익 거양"을 언급하며 "AI 업무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AX 기반을 마련했고 VIP 고객 서비스와 비대면 기업금융 플랫폼 출시, 임베디드 금융 등을 통해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고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합리적 성과보상체계 강화와 '원리원칙 십계명' 실천으로 금융사고 감소 성과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핵심 과제로는 먼저 '초개인화 금융'을 제시했다.
강태영 은행장은 고객 니즈가 다양·복합화되는 만큼 자산·소비·부채를 아우르는 종합자산관리 전략을 제시하고, 고객 변화와 요구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초개인화 금융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생산적 금융을 통해 실물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의 강점으로 전국적인 영업기반과 현장소통을 꼽았다. 고객 상황을 가까이서 이해하고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NH농협은행만의 생산적 금융'으로 정체성을 분명히 증명하겠다고 했다.
세 번째 과제로는 수익성과 건전성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 성장 토대 구축을 제시했다. 비대면 플랫폼과 데이터 기반 영업역량을 강화해 핵심 고객군 사업기반을 넓히고 이자이익뿐 아니라 비이자이익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수익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네 번째로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사고 제로화다.
강태영 은행장은 "금융의 경쟁력은 성과 이전에 고객 신뢰를 지켜내는 것"이라며 "상품·서비스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정보보안에도 치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리원칙 십계명' 실천을 조직 운영기준으로 삼아 금융사고 제로화로 이어가야 한다는 점도 재차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강태영 은행장은 'Agentic AI Bank'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AI가 단순 효율화 도구를 넘어 업무 판단·실행 방식을 바꾸는 핵심 역량인 만큼, AI·데이터·디지털·IT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AX 통합 추진 체계를 기반으로 현장 데이터와 경험이 AI 성능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강태영 은행장은 "과거 방식에 머물러서는 해답을 찾을 수 없다"며 "왜 이렇게 해왔는가, 지금도 이것이 최선인가를 끊임없이 묻는 자세"를 주문하고, 변화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감지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패스트 체인저(Fast Changer)'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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