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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2026 아이스클라이밍 대전’ 마무리...얼어붙은 절벽 위 격전

아이스 도끼와 아이젠을 이용해 인공 빙벽을 오르고 있는 참가자 모습. '2026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겨룬 대회였다.=청송군

경북 청송군이 빙벽 스포츠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실력을 겨룬 '2026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으며, 이튿날 열린 체험형 축제를 통해 국제대회 분위기도 달아올랐다.

 

'2026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지난 1월 3일 경북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경상북도 산악연맹이 주관했으며, 청송군(군수 윤경희)과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노스페이스 등이 후원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6·2027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그 의미를 더했다.

 

경기 결과, ▲남자 일반부 리드 부문에서는 김민철(경일대학교 OB 산악회)이 1위를 차지했고, 이영건(월출마당산악회)과 박희용(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 리드 부문에서는 신운선(애스트로맨)이 우승했고, 김혜준(타기클라이밍센터), 김진영(클라이밍팜)이 뒤를 이었다.

 

각기 다른 루트를 따라 인공 빙벽을 오르고 있는 참가자들. 청송군은 '2026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를 통해 국내 아이스클라이밍 인재 발굴과 국제대회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청송군

▲남자 스피드 부문에서는 전양표(원주시산악구조대)가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박준규(타기클라이밍센터)와 양명욱(부산빌라알파인)이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여자 스피드 부문에서는 차유진(차클라이밍)이 정상을 차지했고, 이숙희(강원, 원주시산악구조대)와 정운화(월출마당산악회)가 뒤를 이었다.

 

다음 날인 1월 4일에는 '2026 청송 ICE CLIMBING 페스티벌'이 같은 장소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는 '2026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홍보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이 직접 빙벽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겨울 청송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2026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오는 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8개국 약 120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1일 오후 예정된 결승전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해당 경기는 KBS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선수와 관람객,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기는 겨울 스포츠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국제대회 역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해 아이스클라이밍이 2030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송이 세계 무대에서 선수들이 성장하고 도전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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