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앞바다에 대문어 어미 135마리가 방류됐다. 어업인들은 산란기 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조업 시기를 앞당겨 중단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는는 지난달 30일 고성군 저도어장 해역에 어미 대문어 약 2.9톤을 첨가했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어장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고성 대문어는 지역 연승어업의 핵심 어종이다. 어업인 소득과 직결되는 대표 수산물이며, 지역 음식 문화와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특화 품종이다.
저도어장은 매년 1월 1일부터 폐장에 들어간다. 하지만 고성군 대진연승연합회는 산란기 대문어 보호와 방류 효과를 높이기 위해 12월 31일부터 조업을 중단했다. 하루 전 방류된 어미 대문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산란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하용준 대진연승연합회 회장은 "그동안 자원 첨가와 관리가 반복되면서 어장 여건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해 왔다"며 "자원 첨가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조업을 하루 앞당겨 중단하는 데 어업인들의 뜻을 모았다. 앞으로도 저도어장 내에 대문어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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