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 운항 선박 시대를 대비한 전문 교육 과정이 국제 공인을 받았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영국항해협회(NI)에서 원격 운항 기반 'DP Station Keeping Systems for Remote Operations' 교육 과정 인증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인증은 연수원 해양플랜트 종합훈련장에 마련된 OSV (Offshore Supply Vessel) 시뮬레이터와 원격 운항 설비를 활용해 이뤄졌다. NI 최고 심사 책임자는 현장 실사를 통해 "해당 교육시설이 국제 기준을 충족한다"고 최종 확인했다.
이번 인증은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해사 분야 미래 핵심 산업인 원격 운항 영역에서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교육 과정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운영하게 됐다.
연수원은 2026년 초 시범 교육을 출발점으로 자율 운항 선박(MASS, Maritime Autonomous Surface Ships) 원격 운항자 교육 과정을 확대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
NI 콘퍼런스와 국제해사기구(IMO) 등을 통해 이번 성과를 국제사회에 알려 글로벌 해사 교육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김민종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은 "이번 인증은 대한민국이 자율 운항·원격 운항 교육 분야에서 국제 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해양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 역량과 기술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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