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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마늘 기계화 표준재배 매뉴얼 발간

마늘 재배를 위한 두둑 형성과 피복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경북대학교와 농기계업체 불스 등과 산학연 공동연구로 추진한 마늘 기계화 표준재배모델 개발 과제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마늘 기계화 표준재배 매뉴얼'을 발간했다.

 

마늘은 파종부터 수확까지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작목으로,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이 겹치며 재배 농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파종과 비닐피복, 수확 작업은 여전히 인력 의존도가 높아 작업 강도가 크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은 2023년부터 마늘 기계화 표준재배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를 수행했으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마늘 기계화 재배 기술을 매뉴얼로 정리했다.

 

매뉴얼에는 기계 사용을 전제로 한 파종 시기와 파종 깊이, 적정 수확 시기 등 현장 실증을 통해 검증된 기계화 적합 재배 기술이 체계적으로 담겼다. 농가가 이해하기 쉽고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비닐피복이 필요 없는 무멀칭 재배기술을 중심으로 구성해 작업 공정을 단순화했다. 이 방식은 비닐 제거와 싹 유인 작업이 필요 없어 노동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기계를 활용한 파종과 수확도 수월해 실질적인 경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현장 실증시험과 연시회를 통해 농업인의 의견을 반영해 재배 기술을 보완했으며, 실제 농가에서 기계를 활용한 사례도 함께 수록했다.

 

해당 매뉴얼은 도내 마늘 재배 농가와 시군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보급돼 현장 교육과 기술 지도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문중 경북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장은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마늘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매뉴얼 보급을 통해 노동력 부담을 줄이고,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기계화 기술을 확산해 농가 소득 안정과 지속 가능한 마늘 재배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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