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학교 급식 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급식 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 확충과 근무 체계 개편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3월 1일 자로 학교 급식 현장에 조리원 298명을 신규 채용하고, 기존 조리원 가운데 24명을 조리사로 직종 전환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수년간 단일 연도 기준 최대 규모로, 학교별 조리 인력을 보다 적정하게 배치해 현장의 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도내 학교 급식 현장은 2식 또는 3식 급식 확대와 급식 안전 기준 강화로 업무 피로도가 높아진 반면, 방학 기간에는 근무가 중단돼 소득 단절과 고용 불안정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단순 인력 충원이 아닌, 인력 확충과 근무 체계 개선을 병행해 급식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2식 이상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에 근무하는 조리 종사자의 근무 형태를 기존 방학 중 비근무 방식에서 상시 근무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고용을 보장하고 방학 전후 급식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던 업무 공백을 줄여 급식 운영의 연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리원 신규 채용 응시원서 접수는 1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지원자는 해당 시군 교육지원청 방문 접수뿐 아니라 등기우편과 전자우편을 통해서도 응시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기존 조리원이 조리사로 직종 전환을 희망할 경우에는 온라인 교직원 채용 사이트를 통해 응시하면 된다.
채용 일정은 원서 접수 이후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와 면접시험을 거쳐 2월 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채용된 조리원은 무기계약직으로 월 기본급과 함께 명절휴가비와 정기상여금 등 각종 수당이 지급되며, 가족수당과 맞춤형복지비 등 복리후생 제도도 적용된다. 특히 2식 이상 급식을 실시하는 학교에 근무할 경우 상시 근무 전환에 따른 임금 상승으로 실질 소득이 증가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퇴직연금제도를 운영해 청년층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로, 중장년층에게는 장기 근무가 가능한 직무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응시 자격과 시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북교육청과 각 시군 교육지원청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경북교육청은 특수교육 분야 인력 확충도 지속 추진한다. 2026학년도 특수학급을 65학급 이상 신설 또는 증설함에 따라 하반기에는 특수교육실무사를 추가로 증원할 계획이다. 특수교육실무사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교생활 지원과 교육 활동 보조, 일상생활 적응 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증원을 통해 특수학급 운영의 안정성과 학생 맞춤형 지원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인력 확충과 근무 체계 개편을 통해 학교 현장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조리 인력 확충과 상시 근무 전환으로 급식의 안정성과 질을 높이고, 특수교육실무사 증원을 통해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아이들에게 바른 먹거리와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조리원 채용에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특수학급 확대에 맞춰 특수교육실무사 인력도 단계적으로 늘려 특수교육 대상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보다 촘촘한 교육과 복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