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가 임직원을 사칭해 물품 대금을 가로채려는 사기 시도가 포착됐다며 관련 업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공사 임직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을 의뢰하고 대금을 편취하려는 정황이 확인됐다. 사기범들은 불특정 다수의 업체에 접근해 납품을 요청하면서 위조된 명함과 문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사기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포착돼 범행 수법이 한층 정교해졌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상적인 거래로 오인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공사는 모든 물품 구매 및 용역 계약이 '나라장터'와 공사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해서만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전화·문자·이메일 등을 통한 이른바 이면 거래를 알선하거나, 특정 업체의 물품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청하는 행위, 개인 명의 계좌로의 선입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지속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반드시 공사에 직접 연락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사칭 사기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29개 전 지사에 관련 내용을 공유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를 강화하는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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