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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천원 정책', 2026년 생활비 절감 중심으로 진화

인천시 제공

천 원으로 충분한 도시, 인천. 인천시의 대표 민생 혁신 정책인 '천원 시리즈'가 2026년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된다.

 

주거와 먹거리, 물류와 문화를 넘어 이제는 주거 이동 비용, 아동의 마음 건강, 노동자의 작업 환경까지 아우르며 인천시의 '천원 시리즈'가 시민의 일상 깊숙이 들어가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 시민의 뜨거운 호응과 높은 미디어 관심 속에 인천을 대표하는 체감형 민생 정책으로 자리 잡은 '천원 시리즈'는 2026년 신규 정책 도입과 기존 사업의 고도화를 통해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2026년, 그동안 당연하게 부담해 왔던 생활 속 비용을 '천 원'으로 낮추는 신규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먼저 '천원 복비'는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정책으로,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차상위계층 등 주거취약계층이 주택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경우 본인 부담 1,000원으로 최대 30만 원까지 중개보수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등기우편 또는 방문 접수(인천시 토지정보과)로 가능하며, 자세한 신청 방법은 인천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기가정을 위한 초기 상담 비용 지원 사업인 '천원 i-첫상담'은 1월부터 아동복지종합센터 4개소에서 시행된다. 심리·정서적 상담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초기 상담 시 발생하는 본인 부담금을 1,000원으로 낮춰 비용 부담 없이 상담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호자 동반 상담도 가능해, 비용 장벽으로 상담을 망설이던 가정의 접근성을 높이고 아동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5월부터는 '천원 세탁소'가 본격 운영된다. 관내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는 작업복 세탁 서비스를 1장당 500원에서 1,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세탁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이용을 원하는 사업장이나 개인이 전화로 신청하면 사업장별 요일제를 적용해 정해진 날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유해 물질이 묻은 작업복의 가정 내 세탁을 줄여 노동자와 가족의 건강을 보호하고 산업재해 예방에도 기여하는 생활 밀착형 노동 복지 정책으로, 시는 이를 통해 '천원 정책'이 복지 수혜를 넘어 노동 현장과 가족의 일상까지 확장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천원 시리즈'는 2025년 한 해 동안 구체적인 성과로 정책 효과를 입증했다. '천원 주택'은 하루 1,000원, 월 3만 원의 임대료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낮추며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2025년 매입임대주택 500호 모집에는 3,679가구가 신청해 7.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전세임대주택 500호 모집에도 1,906가구가 신청해 3.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000호 공급 계획 가운데 지난해 12월 말 기준 799가구가 계약·입주를 완료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보여줬다.

 

2024년 10월 도입된 '반값 택배'를 한층 발전시킨 '천원 택배'는 전국 최초의 공공 생활물류 모델로 자리 잡았다. 2025년 12월 말 기준 누적 이용 건수는 132만 건을 넘어섰고, 참여 소상공인도 8,100개를 돌파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액은 13.9% 증가했다. 또한 노인일자리 72명과 경력단절여성 48명을 채용하며 상생형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25년 관내 11개 대학에서는 총 21만 8,117명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했으며, '천원 문화티켓' 역시 5천여 명의 시민이 1,000원으로 공연·스포츠·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같은 철학 아래 추진된 해상교통 대중화 정책 '아이(i) 바다 패스'는 2025년 87만 1천여 건의 이용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 이용 증가와 섬 관광 매출 82억 원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천 원대 비용으로 섬을 오갈 수 있게 하며 해상교통을 시민의 일상으로 끌어들인 체감형 교통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시는 2026년에도 천원 시리즈를 지속 추진하되, 양적 확대보다는 제도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 강화에 방점을 찍는다. '천원 주택'은 연간 1,000호 공급 규모를 유지하면서 예산을 확대하고,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을 낮추는 '1.0 이자지원'과 연계해 주거 사다리를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천원 택배'는 인천지하철 60개 전 역사로 확대 시행된 2단계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소상공인 참여를 더욱 늘릴 방침이다. '천원의 아침밥'은 지원 대학을 12개로 확대하고, 천원 문화정책은 연 2회로 운영해 참여 시설과 프로그램을 늘리며 시민 체감도를 높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천원 정책은 작은 혜택을 나누는 정책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공공서비스에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행정의 방향을 바꾸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시는 시민의 삶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체감형 민생 정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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