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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구룡포사랑모임, 구룡포 과메기 연구소 설립 건의

조이태 구룡포사랑모임 사무총장이 이상휘 국회의원(왼쪽)에게 '구룡포 과메기 연구소 설립' 건의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 지역 고향사랑 단체인 구룡포사랑모임이 '구룡포 과메기 연구소 설립'을 공식 제안하며, 과메기의 가치를 연구와 산업으로 확장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구룡포사랑모임(사무총장 조이태)은 구룡포 출신 출향 인사들이 주축이 돼 민간의 힘으로 지역 문화자산과 특산물을 발굴·정리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1999년 설립된 단체다.

 

이 단체는 2001년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제1회 구룡포과메기축제를 주도적으로 기획·진행하며 '구룡포 과메기'의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어 2005년에는 네이버 두산백과, 다음 브리태니커, 엠파스 백과사전 등 주요 온라인 백과사전에 '과메기'를 신조어로 등재시키며, 구룡포가 정통 과메기의 본고장임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백과사전 등재 성과는 이후 구룡포 과메기 특구 지정 논의와 축제·관광·정책 추진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참고 기준으로 활용돼 왔다.

 

구룡포사랑모임은 이제 과메기를 연구와 산업의 영역으로 체계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그 방안으로 '구룡포 과메기 연구소 설립'을 제안하고 있다. 과메기를 고유한 지역 자산으로 정착시킨 데 이어, 그 가치를 미래 세대로 이어가기 위한 기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구룡포사랑모임은 포항 남구 국회의원인 이상휘 의원을 만나 '구룡포 과메기 연구소 설립'을 공식 건의했다.

 

포항의 대표 특산물로 알려진 구룡포 과메기는 30년 가까이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오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표준화·산업화할 상설 연구기관은 아직 없는 실정이다.

 

반면 영주의 풍기인삼연구소, 남해의 전복연구소, 울산의 고래연구소 등은 지역 자산을 연구소를 통해 산업화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구룡포사랑모임은 기후 변화에 따른 어족 자원 감소는 피하기 어려운 현실이지만, 구룡포 과메기 연구소 설립은 지금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응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족 감소와 지방 소멸이라는 이중의 과제에 직면한 구룡포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이상휘 의원과 김정재 의원, 이강덕 포항시장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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