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25년간 '1000원 햄버거'를 통해 학생들을 지원해 온 고(故) 이영철 영철버거 대표의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총 5억 원 규모의 장학기금 조성에 나선다.
28일 고려대에 따르면, 고려대는 저소득층 학생의 생활비 지원을 목적으로 '(가칭)영철버거 장학금'을 신설한다. 장학기금은 일반 기부자 모금액에 학교 측 매칭 기금을 1대1로 더하는 방식으로 조성되며, 총 5억원을 목표로 한다. 학교는 고인이 실천해 온 나눔의 철학을 지속 가능한 장학 사업으로 계승한다는 계획이다.
故 이영철 대표는 생전 개인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매달 장학금을 기부하고 지역사회 후원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는 이번 장학금을 통해 고인의 뜻을 이어갈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장학기금 조성 과정에는 유족들의 기부도 포함됐다. 유족들은 고인의 장례를 위해 학교가 지원한 비용을 장학기금으로 환원하며 나눔의 뜻을 이어갔다.
유족 측은 "고인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음식을 나눴다"며 "이 장학금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려대는 지난 1월 27일 오후 3시 고려대 본관과 한투스퀘어 학생식당에서 '故 이영철 영철버거 사장 학생식당 기념패 제막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동원 총장과 박현숙 학생처장, 전재욱 대외협력처장, 고인의 가족 등이 참석했다.
김동원 총장은 "이영철 대표는 오랜 기간 학생들 곁에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며 "이번 기념패는 고려대가 기억해야 할 가치와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는 대외협력처 홈페이지를 통해 영철버거 장학금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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