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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서울교육청, AI 평가·기초학력 강화…‘학생 성장’ 중심 교육 대전환

정근식 교육감, 신년 기자회견 개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서울교육 주요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를 확대하고, 기초학력 증진과 학습 결손 예방을 위한 전담 센터를 확충하는 등 학생 성장을 중심에 둔 교육 정책 대전환에 나선다. 학생 예술교육 예산은 지난해보다 두 배로 늘려 '1학생 1예술교육' 실현을 지원하고, 전문상담교사도 매년 50명씩 증원해 5년 내 모든 학교에 배치할 계획이다. 교사 연구 지원 예산 역시 두 배 이상 확대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서울교육 주요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정 교육감은 먼저 취임 이후 '1호 결재'로 추진해 온 학습진단성장센터의 성과와 확대 방안을 강조했다. 학습진단성장센터는 학교 밖에서도 학생들의 기초학력 문제를 심층 진단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설치된 기관으로, 지난해 상반기 4개 권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현재는 11개 모든 교육지원청에 구축됐다.

 

정 교육감은 "학습 부진은 단순한 성취도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 삶 전반과 연결된 문제"라며 "특히 남부학습진단성장센터는 2024년 대비 약 1.5배 많은 학생을 발굴·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센터를 기존 교육지원청 단위에서 학생 생활권 중심으로 확대해 보다 빠르고 정밀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약자 지원도 강화된다. 시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을 위해 2026년부터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과 다+누리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강북권과 중부권을 아우르는 '제2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AI 기반 교육 정책 역시 본격화된다. 정 교육감은 "AI 디지털 리터러시 진단 대상을 지난해 1만 명에서 올해 3만 명으로 확대하고,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인 'SEN스쿨'을 학교 현장에 본격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AI교육센터를 단계적으로 설립한다. 정 교육감은 "서울대·연세대·서울시립대 등과 연계한 심화 프로그램을 통해 AI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방침"이라며 "AI 에듀테크 선도교사는 1교 1명 배치를 목표로 현재 800명에서 1300명까지 확대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가 방식도 변화한다. 정 교육감은 "평가는 학생을 줄 세우는 도구가 아니라 성장 과정을 지원하는 장치가 돼야 한다"며 AI 서·논술형 평가 지원 시스템 고도화와 교육과정·평가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성장 중심 평가 체계를 현장에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교사의 평가 부담은 줄이고, 학생에게는 보다 정밀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폭력 대응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관계회복 숙려제'를 2026년부터 초등학교 전면으로 확대한다. 학생 마음건강 지원도 강화된다. 전문상담교사를 올해부터 매년 50명씩 증원해 5년 내 전 학교 배치를 목표로 하고, 마음건강학교도 21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교원 지원과 행정 부담 경감 정책도 병행된다. 정 교육감은 "교사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개혁"이라며 "교원 연구역량 강화 예산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려 약 43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교권 침해 대응을 위한 법률 지원과 조기 개입 체계를 강화하고, 학교 성고충심의위원회 운영을 교육청으로 이관해 학교 행정 부담을 줄인다. SenGPT 기반 AI 행정 지원 프로그램도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신체활동 및 문화 향유 역량과 예술적 감수성 함양을 위해 '1학생 1스포츠', '1학생 1예술' 교육을 지속 강화한다. 제3기(2026~2030) 학교예술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정서 기반 예술교육을 도입하고, 학교예술강사 지원 예산을 2025년 대비 132% 증액해 866개 학교를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2026년 새 신청사 '서울교육마루'로 이전한다. 정 교육감은 "서울교육마루는 단순한 청사가 아니라 교육공동체가 함께 토론하고 정책을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 참여형 공론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교육감은 "2026년은 계획을 쌓는 해가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실제 변화를 시작하는 해"라며 "학생 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현장에서 바로 작동하는 정책으로 서울교육의 방향을 분명히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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