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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호황에 곳간 채운 삼성·SK...美 공장 투자 가속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전경./삼성전자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재무 여력이 개선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을 중심으로 대규모 설비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테일러 팹이 가동 준비 단계에 진입하면서 양사의 글로벌 투자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1호 공장의 일부 공간에 대한 임시 사용 승인(TCO)을 최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인 구역은 삼성전자 테일러팹 총 부지 500만m2 중 8175m2에 해당하는 크기로 TCO는 화재 안전 및 기타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필수 행정 절차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테일러 팹 가동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장비 반입 움직임도 포착됐다. 한국 반도체 장비 및 서비스업체 디바이스는 지난 1월 29일 삼성전자 미국 법인으로부터 109억원 규모의 반도체 세척 장비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납품은 오는 10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장비가 테일러 공장에 설치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공장 건설 일정을 앞당기려는 노력과 함께 장비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도 병행하며 2nm 공정 수율 개선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말 투자 자회사인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인비식스의 소수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미세 공정의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로 유명한 네덜란드 ASML 출신 직원들이 설립한 인비식스는 EUV 리소그래피 장비의 성능 검증에 있어 핵심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165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해 테일러 공장의 일감을 확보했으며 올해 연말 초도 양산을 계획 중이다.

 

특히 테슬라 외에도 구글과 AMD를 유력한 고객으로 거론하며 추가 고객 확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다. 수년간 적자를 기록했던 삼성 파운드리는 테슬라 관련 물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또한 38억 7000만달러(한화 약 5조5850억원)를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짓기로 한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웨스트 라파예트시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 SK하이닉스가 신청한 사무동 건물과 유틸리티 센터(CUB), 반도체 공장 등 시설의 기초 공사 허가를 신청했다.

 

SK하이닉스는 환경 인허가를 비롯한 절차가 끝나는 대로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공장 가동 목표는 오는 2028년 하반기다.

 

또한 SK하이닉스는 향후 5년간 미국에 AI설루션 회사인 'AI 컴퍼니' 설립을 위해 100억달러 투자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핵심 역량을 가진 글로벌 기업을 발굴하고 AI솔루션 사업화 기회를 추진해 '풀스택 AI메모리 크리에이터'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최근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설비 투자에 대한 부담이 일정 부분 완화된 상황"이라며 "양사가 미국을 중심으로 생산 거점 확대에 나서는 것은 단기 호황 대응이라기보다 중장기 공급망 전략 차원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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