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가 자동차 운반선에 대한 LNG 급유 상업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 지난 23~24일 울산항 자동차부두에서 진행된 이번 작업은 울산항에서 자동차 운반선에 LNG가 선박 연료로 처음 상업 공급된 사례로 기록됐다.
급유는 한국엘엔지벙커링의 블루웨일(Blue Whale)호가 담당했다. 공급 대상은 EPS (Eastern Pacific Shipping)에서 용선해 CMA CGM이 운영 중인 데이토나(DAYTONA, 18969M/T)호로, 1375톤의 LNG를 10시간 만에 채우는 데 성공했다.
이번 작업의 핵심은 하역과 급유를 동시에 진행했다는 점이다. 동시 작업은 선박 체류 시간 단축과 물류비 절감 효과가 크고, 자동차 운반선 같은 특수 선종에서 이를 구현했다는 점은 울산항의 운영 전문성과 기반 시설 수준을 방증한다는 평가다.
UPA는 울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 기관과 안전관리 계획을 사전에 검토하고 위험 요소 및 비상 대응 체계를 점검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울산항은 2023년 7월 세계 최초로 그린 메탄올 급유에 성공한 이후 현재까지 16회의 메탄올 급유 실적을 쌓아왔으며, 같은 해 11월 정부에서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항만으로 지정된 바 있다. 메탄올에 이어 LNG 급유까지 성공하면서 선종에 관계없이 다양한 친환경 연료 공급이 가능한 항만으로서 위상을 공식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변재영 사장은 "이번 성과는 울산항이 하역과 친환경 연료 공급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 사례"라며 "국제적 선사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친환경 연료 공급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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