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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름 깊어지는 건설업계…중동發 공사비 급등 재현되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지 전경. /뉴시스

건설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 발 중동 사태로 해외 프로젝트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공사비 상승도 예고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10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3.28다. 전년 동월 대비 1.72%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건설공사비 지수는 2020년 100에서 2023년 1년 127.10으로 3년간 30% 가까이 뛰었다. 2024년 1월 129.77, 2025년 1월 131.03 등으로 다소 안정됐지만 여전히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와 물류비의 급격한 상승은 국내 건설업계에는 직격탄이다. 지난달 말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국제유가는 급등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자재 수급 우려는 커졌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동 사태가 공사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가격 전가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조금 고개를 들고 있던 분양 시장에 공사비 인상, 물가 상승, 소비 침체의 대외 변수 양상은 심리적 타격도 준다"고 분석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현재 건설업은 저수익 현장은 종료됐으며, 아직 초기 공정률의 프로젝트 비중이 높다"며 "원가 변동을 충분히 내재화하며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단계로 사태 추이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사비가 급등했던 지난 2022년보다는 압력이 낮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원가 급등의 핵심은 단순한 원자재 가격 상승보다는 착공 물량 증가에 비해 현장 인력 공급이 따라오지 못했던 인력 수급 불일치에 있었다"며 "유가 상승 자체는 부담 요인이지만 이번 국면은 2022년보다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

건설사들이 중동 지역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도 공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 일부 현장에서는 기자재 수급과 안전 문제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재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인력과 자재 이동 제약, 물류 불안정 등이 일부 프로젝트의 진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2024~2025년 일부 건설사가 해외 대형 공사 현장의 공정 차질과 추가 원가 투입으로 대규모 손실을 반영한 상황에서 이번 사태로 인한 공정 지연과 공사비 증가가 수익성 측면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또 "국내 건설사들이 주력하는 에너지 및 인프라 프로젝트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 대부분으로 외부 여건에 변화가 발생할 경우 신규 발주나 협상 중인 프로젝트 착공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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