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민의힘의 청년 공천 오디션을 두고 "청년을 앞세워 폭력과 음모론까지 용인하는 국민의힘, 공천 기준이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비판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의 청년 공천 오디션은 반성과 혁신은커녕, 정치의 기본인 책임과 상식, 공적 기준이 무너졌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폭력 전력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을 공천 심사위원으로 세우고, 12·3 윤석열 내란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는 인사가 청년 후보를 평가하고 있다"면서 "결선 진출자 중에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하거나 이태원 참사와 같은 국가적 비극을 왜곡하는 주장에 동조해 온 인사들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현실은 국민의힘 공천 기준이 무엇인지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고 있다. 공천은 단순한 선발 절차가 아니라 국민 앞에 내놓는 정치의 기준"이라며 "그 기준에는 도덕성뿐 아니라 사실에 대한 존중, 사회적 책임, 그리고 상식이 함께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국민의힘은 폭력과 음모론, 헌정질서 부정이라는 문제 앞에서 어떤 기준도, 어떤 책임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폭력에는 관대하고, 사실 왜곡에는 침묵하는 정당을 국민이 신뢰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당의 공천 기준은 그 정당의 수준이자 미래다. 정치는 최소한의 기준 위에 서야 한다"며 "법과 상식을 존중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다. 국민의힘은 '청년'을 내세웠지만, 국민이 확인한 것은 혁신이 아니라 낡은 정치의 가장 위험한 단면이었다.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공천의 기준이 무엇인지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같은날 서울 강서구 아싸(ASSA)아트홀에서 열린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결선'에서 심사위원 평가 30%, 국민 배심원단 140명의 점수 70%를 반영해 광역의원 비례 후보자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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