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연구팀이 폐 이식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에 연구 성과를 연달아 발표했다.
호흡기내과 여혜주·조우현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이현지·오승환 교수 연구팀은 이식 분야 상위 2% 저널인 '심·폐 이식 학회지(Journal of Heart and Lung Transplantation)'에 관련 연구 2편을 잇달아 게재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연구는 지난해 10월 발표됐다. 폐 이식 후 만성 합병증인 기관지폐쇄증후군(BOS) 발생과 특정 유전적 다형성 간의 연관성을 규명한 것으로, 만성 거부 반응 기전을 유전적 수준에서 분석해 환자별 위험도 평가와 정밀의학 기반 치료 전략 수립의 근거를 마련했다.
두 번째 연구는 올해 3월 나왔다. 폐 이식 전 면역 지표 바이러스(TTV) 수치와 이식 후 초기 임상 결과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다기관 코호트 연구로, TTV 수치가 이식 후 감염 및 임상 경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기존 임상 지표를 넘어선 바이오마커 기반 예후 예측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두 연구 모두 국내 다기관 코호트를 기반으로 수행됐으며 경험적 치료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한 정밀 접근의 필요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있다.
여혜주 교수는 "폐 이식 환자의 장기 생존은 감염과 면역의 균형에 달려 있으며 이를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지표 개발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환자별 위험도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 성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바이오마커 기반 예후 예측 모델 개발, 감염 및 거부 반응 위험 정밀 평가, 다기관 기반 정밀의학 연구 확대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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