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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울진군, 파격 혜택으로 관광 판 흔든다...“기차 타면 공짜 여행”

울진군은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간 코레일 강원본부와 연계한 파격적인 울진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관광택시) = 울진군 제공
울진군,'여행가는 달'맞이 관광 프로모션 추진(기차역) = 울진군 제공

울진군이 철도와 연계한 대규모 관광 프로모션을 통해 봄 여행 수요 선점에 나선다. 단순 할인 수준을 넘어 교통비 환급과 체험형 이벤트를 결합한 전략으로 관광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한다.

 

군은 '여행가는 달'을 계기로 관광 유치 전략의 변화를 본격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정책과 연계해 철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파격적인 혜택을 내놓으며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교통비 부담을 사실상 없애는 구조다. 코레일 자유여행 상품을 통해 울진 여행을 예약한 뒤 주요 관광지에 설치된 QR코드를 인증하면 열차 운임 전액에 해당하는 할인쿠폰이 지급된다. 관광객 입장에서는 왕복 교통비 없이 여행이 가능한 셈이다.

 

인증 대상 관광지는 울진을 대표하는 핵심 자원으로 구성됐다. 성류굴과 망양정, 왕피천케이블카, 덕구온천 등 자연과 체험을 아우르는 명소가 포함됐다. 단순 방문을 넘어 관광지 간 이동과 체험을 유도하는 설계다.

 

스마트폰 기반 스탬프투어를 도입해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확장했다. 두 개 코스 중 하나만 완주해도 보상이 제공되는 구조로 참여 장벽을 낮췄다. = 울진군 제공

울진군은 여기에 자체 프로그램을 결합해 체류형 관광을 강화한다. 스마트폰 기반 스탬프투어를 도입해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확장했다. 두 개 코스 중 하나만 완주해도 보상이 제공되는 구조로 참여 장벽을 낮췄다. 모바일 커피 쿠폰과 지역 특산품을 결합해 소비와 체험을 동시에 유도한다.

 

특히 지역 청년이 제작한 기념품은 이번 정책의 상징적 요소로 평가된다. 버섯을 활용한 상품을 제공해 지역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했다. 단순 기념품을 넘어 지역 경제와의 연계성을 강화한 전략이다.

 

이동 편의 개선도 눈에 띈다. 관광객이 가장 불편을 느끼는 현지 이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광택시를 대폭 할인했다. 기존 대비 60% 낮은 가격으로 운영되며 일정 시간 동안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여행 경험을 확장하는 서비스로 설계됐다.

 

울진군의 이번 정책은 관광 흐름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개별 여행객 증가와 체험 중심 소비 확대 흐름에 맞춰 교통과 콘텐츠, 서비스 전반을 통합한 구조를 구축했다. 이는 단기 방문형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봄 시즌 콘텐츠도 강화됐다. 4월 중순 성류굴 일원에서는 벚꽃과 연계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버스킹 공연과 포토존, 플라워마켓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된다. 자연경관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 만족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인구감소지역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실험적 정책이기도 하다. 단순 홍보 중심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비용 절감과 체험 확대를 동시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관광 유입을 유도한다.

 

행정은 정책 지속 가능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철도와 지역 자원, 청년 참여를 결합한 구조를 통해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관광객 유입이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가장 아름다운 계절에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여행 환경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방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이번 정책을 계기로 관광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계절별 콘텐츠와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며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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