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민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추진 중인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이 오는 4월 1일부터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한 단계 확대된다. 기존 경기도 공통 혜택에 참여 6개 시군의 추가 리워드가 더해지면서 해당 지역 도민은 연간 최대 9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7세 이상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참여하고 그 가치를 지역화폐 등으로 보상받는 제도다. 현재 4개 분야 16개 활동에 대해 1인당 연간 최대 6만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번 확대에는 용인시, 화성시, 시흥시, 오산시, 의왕시, 가평군 등 6개 시군이 참여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도민이 체감하는 보상 수준을 높이는 데 있다. 참여 시군에 거주하는 도민은 기존 경기도 리워드 6만 원에 시군별 추가 리워드를 더해 최대 9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평군은 기존 활동 실적과 연계해 추가 리워드를 제공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도민이 기존과 동일하게 기후행동을 실천하기만 해도 자동으로 혜택이 강화되며, 연간 최대 2만 원의 추가 보상이 주어진다.
용인·화성·시흥·오산·의왕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천 활동을 추가로 운영한다. 예를 들어 화성시는 재활용센터 이용, 시흥시는 시흥 에코센터 탄소중립체험관 참여 등 지역 맞춤형 활동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도민은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활동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실적에 따라 연간 1만 5천 원에서 최대 3만 원까지 추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도민 편의성도 개선된다. 6개 시군 거주자가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에 접속하면 해당 지역 특화 콘텐츠가 자동으로 제공되는 맞춤형 환경이 구현된다.
이번 협력은 예산 효율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참여 시군은 별도의 앱 개발 없이 경기도가 운영 중인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검증된 서비스를 도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변상기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시군별 특화 활동과 추가 리워드가 결합되면서 도민들이 일상 속 기후행동의 가치를 더욱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6개 시군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실천 생태계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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