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인 복합전투체계·스마트 배틀십 공개
한화오션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와 군항 11부두에서 열리는 '2026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한화시스템과 함께 통합부스를 운영하며, 한화의 핵심 역량을 집약한 통합 해양방산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한민국 해군의 첫 국산 구축함인 KDX-I '광개토대왕함'을 시작으로 KDX-II, KDX-III 사업을 모두 수행한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에서 '수상함 명가'의 계보를 이을 차세대 구축함을 공개한다.
이 구축함은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등 다양한 무인체계를 운용할 수 있는 미션베이(Mission Bay)를 적용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레이저 무기와 자폭 드론을 활용한 다층 방어체계도 탑재한다.
또 최신 무장·탐지·통제 체계와 자동화 기술을 통합 적용해 수상·수중·항공 영역을 아우르는 입체적 해상작전 수행 능력을 갖췄다. 스마트 함교와 전투지휘실 통합, 인공지능(AI) 기반 손상통제체계 등 자동화·무인화 기술도 반영됐다.
한화오션은 이와 함께 차세대 해양 전투 플랫폼인 '유·무인전력모함', '잠수함구조함(ASR-II)', 잠수함 수출 모델인 '장보고-III 배치-II'도 전시한다.
통합부스를 함께 꾸미는 한화시스템은 무인체계와 실시간으로 협업하는 지능형 해상 지휘 거점 '스마트 배틀십' 솔루션을 소개한다. 첨단 스텔스 설계와 AI 기반 지능형 전투체계, 콕핏형 통합함교체계(IBS·Integrated Bridge System)를 적용해 미래 전장의 복잡성에 대응할 수 있는 지휘통제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차세대 구축함에도 적용될 콕핏형 IBS는 전투체계(CMS)와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통합기관제어체계(ECS)를 연동한 차세대 스마트 브리지 시스템이다. 조정석 전면의 3개 디스플레이를 통해 함정 운용 핵심 시스템을 한눈에 제어할 수 있으며, 증강현실(AR) 기반 해상 상황 가시화 기술을 더해 운용 효율을 높였다.
올해 상반기 해양경찰청에 납품돼 국내 최초로 전력화되는 무인수상정 '해령(Sea GHOST)'도 야외에 실물 전시된다. 12m급 정찰용 무인수상정인 해령은 '파랑 회피 자율운항' 기술을 적용해 해상 상태에 따른 최적 운항이 가능하며, AI 기반 표적 탐지와 자율 이·접안 기술을 통해 무인체계 운용 수준을 끌어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호중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국내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이순신방위산업전에서는 차세대 구축함 등을 통해 한화오션의 초격차 방산 기술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함정 기술 구현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해양방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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