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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금호타이어, 크루젠 GT Pro 초기 반응 긍정적…"트레드웨어 800 슬립현상 우려도"

금호타이어 신제품 '크루젠 GT Pro' 옆에서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지난 17일 프리미엄 SUV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한 신제품 '크루젠 GT Pro'의 초반 소비자 반응은 성공적이다.

 

금호타이어가 쏘렌토와 카니발 동호회 회원을 대상으로 올해 초 '크루젠 GT Pro'를 제공하고 1, 3개월 간격으로 체험기를 올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온라인상에는 해당 동호회를 중심으로 제품 사용 후기 글이 하루 수십 건씩 올라오고 있다.

 

31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페 '기아 쏘렌토 공식 동호회' 등에는 해당 제품의 정보와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담은 글이 올라오고 있다. 1개월, 3개월 동안 체험한 내용을 정리했으며 한 이용자는 1개월에 1만㎞ 가량 주행한 내용을 담고 있다. 대부분 해당 제품에 대해 정숙성과 뛰어난 제동 성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크루젠 GT Pro 이전 모델인 크루젠 HP71에서 발생한 고무 뜯김(청킹) 현상에 대한 논란도 없는 상태다.

 

이는 금호타이어가 크루진 GT Pro 출시 당시 강조했던 트레드웨어를 800까지 강화해 마일리지 성능을 향상시킨 영향이 크다.

 

SUV 전용 브랜드 '크루젠'은 2013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약 6530만본이 판매된 금호타이어 대표 SUV 타이어 브랜드다. 크루젠 GT Pro는 그동안 기술력을 집약해 완성한 제품으로 정숙성과 승차감을 강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전저항을 낮춰 연비 효율을 개선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내 SUV 타이어 가운데 유일하게 에너지소비효율등급(RR·회전저항) 2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모든 규격에서 미국 타이어 타이어 트레드웨어를 숫자로 표기한 품질 기준인 UTQG 마모지수 800을 확보해 경쟁 제품 대비 마일리지 성능을 20% 이상 개선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마모지수를 높여 타이어 수명은 길어졌지만 접지력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마모지수가 높은 숫자는 보통 고무가 단단해 제동력이나 승차감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마모지수는 500~700 정도는 사계절용이나 장거리 주행 등 오래사용하는 제품으로, 100~200은 접지력이 좋은 스포츠·고성능 타이어로 분류되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러 재료를 사용해서 예전처럼 크게 성능이 낮춰지지 않을거라고 보인다"면서도 "트레드웨어를 800까지 끌어올린 만큼 빗길이나 포트홀 등에서 접지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슬립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출시 초기라 지켜봐야겠지만 전작보다 청킹 현상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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