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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본사 이전 논란 확산…5월 8일 임시주총 앞두고 노조 총파업 등 강경 대응 예고

HMM 육상노조원들이 지난 3월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HMM 본사에서 '본사 이전 저지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 본사 부산 이전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노사 갈등이 전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으며 해운업계 전반에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정부 주도의 정책 추진에 노조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까지 예고하며 강경 투쟁에 나서 해운업계와 공급망 전반에 파장이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31일 HMM노조에 따르면 HMM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정관 변경의 건, 임시주주총회 개최의 건을 의결했다. HMM 정관은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부산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한 것이다.

 

오는 5월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에 대한 표결 절차가 진행된다. 다만 HMM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35.42%)과 한국해양진흥공사(35.08%)가 7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부산 이전 가능성은 매우 커졌다는 분석이다.

 

HMM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해양수산부를 포함한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부산으로 본사 이전이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지만 충분한 사회적 합의 없이 이전할 경우 기업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일단 HMM은 다른 해운업계와 달리 화주 접점이 잦은 컨테이너선 사업 비중이 높아 서울을 중심으로 영업 네트워크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몰린 화주와 금융 네트워크의 물리적 단절에 따라 해운 업체로서의 경쟁력 저하는 물론 민영화 작업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본사는 부산으로 이전하지만 업무 기능을 분산하거나 직원들 여건 보장 방안을 마련하는 등 중장기적인 노·사·정 합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지분을 출자했다고 본사 이전을 감행하는 것은 기업의 경영 부담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충분한 합의를 거치지 않아 부산 이전 갈등이 노조의 총파업이나 인력 이탈로 이어질 경우 기업의 가치는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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