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 투자 확대·사업 재편 효과
시장점유율 20% 확대·자본지표 개선
대신에프앤아이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부실채권(NPL) 투자 확대와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을 함께 끌어올린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대신에프앤아이는 NICE신용평가에서 장기 신용등급이 기존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단기 신용등급도 'A2'에서 'A2+'로 상향 조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등급 상향은 계열 지원 효과를 반영하지 않고 자체 경쟁력만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NPL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수익 기반을 안정화한 전략이 신용도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대신에프앤아이는 2023년 하반기 이후 경기 둔화로 한계차주가 늘고 은행권 부실채권 매각 물량이 확대되자 선제적으로 NPL 투자 확대에 나서며 시장 변화에 대응해왔다. 그 결과 2024년과 2025년 연속 은행 NPL 입찰 기준 업계 2위 수준의 시장지위를 확보했다.
또한 NPL 시장점유율(OPB 기준)은 과거 10% 초반 수준에서 2025년 약 20%까지 확대되며 시장 내 영향력도 빠르게 커졌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안정화됐다. 대신에프앤아이는 비핵심 부동산 자산을 지속적으로 회수하고 이를 NPL 투자로 재배분하면서 사업구조를 NPL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NPL 자산 비중은 2022년 말 18.0%에서 2025년 말 56.4%까지 확대된 반면, 부동산 투자자산 비중은 같은 기간 53.9%에서 24.4%로 크게 축소됐다.
재무구조 역시 한층 견조해졌다. 나인원한남 분양전환 완료 이후 자본적정성이 강화됐고, 2025년 말 기준 자기자본 1조734억원, 자기자본비율 23.8%, 레버리지배율 4.2배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말 각각 4328억원, 12.4%, 8.0배와 비교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대신증권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도 재무 안정성 제고에 힘을 보탰다. 2025년 유상증자 2500억원 가운데 배당금 지급분을 제외하더라도 약 500억원의 실질 자금이 유입되면서 자본완충력이 한층 강화됐다.
조상규 대신에프앤아이 경영기획본부장은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고도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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