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전국 조합장들과 만나 농기계은행 사업의 확대를 주문했다.
2일 농협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2026년 농기계은행 선도농협협의회 정기총회'를 주재하고 "농촌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농기계은행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농기계은행 사업이란 농협에서 농기계를 구입해 농작업을 대행하거나 임대해 주는 사업을 말한다.
이 사업에는 지난해 말 기준 616개 농협(지역농협 597, 지역축협 14, 품목조합 5)이 참여하고 있다. 농작업대행 면적이 총 171만 헥타르(ha)에 달하는 등 농촌 일손부족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재해 증가와 농촌인구 감소 등 농업 현장의 위기상황을 공유했다. 또 농기계은행 사업의 운영 혁신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의회는 일관 농작업대행 사업과 자율주행 농기계 서비스 등 농업인 체감형 지원 확대에 앞장서는 한편, 정부사업 연계를 통해 밭농업 참여농협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업 운영의 투명성 및 효율성을 높여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날 2025년 농기계은행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10개 농협이 표창을 수상했다. 강 회장은 "선도농협은 긴밀한 협력과 운영혁신을 통해 농업소득 3000만 원 시대를 여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총회에는 김주양 농업경제대표이사와 신상철 농기계은행 선도농협협의회장(세종강남농협 조합장) 등 전국 조합장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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