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현대역사관이 부산 개항 150주년을 맞아 4월부터 8월까지 매주 토요일 인문 콘서트 '부산의 길을 묻다'를 개최한다. 행사는 역사관 별관에서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월별 주제는 개항과 부산·부산의 시대·부산의 힘·부산의 유산·부산의 미래로 구성된다. 역사학·문학·민속학·정치경제학·도시계획학·미술학·기상학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연구자 15인이 연사로 나선다.
4월에는 홍순권 동아대 명예교수, 정병모 한국민화학교 교장, 김정하 국립한국해양대 명예교수가 부산항의 역사와 문화 교류를 주제로 강연한다.
7월에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해 강동진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 이정선 도쿄대 교수, 차철욱 부산대 교수가 피란수도 부산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주제로 다룬다.
행사 장소인 역사관 별관은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유산' 11곳 가운데 하나로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올라 있다.
행사는 주제 강연·시민 참여 대담·작은 음악회 등으로 구성되며 소설가 오성은 씨가 사회, 작곡가 강현민 씨가 작은음악회를 맡는다. 두 사람 모두 '부산 청년 월드클래스 육성 사업' 지원 대상자다. 참가는 무료이며 역사관 누리집에서 회차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문의는 역사관 운영팀으로 하면 된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지난 150년을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다가올 150년을 향한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자리"라며 "다양한 학문의 시선이 교차하는 이 자리에서 시민이 '부산의 길'을 함께 묻고 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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