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전역이 벚꽃으로 물들며 봄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경주시는 벚꽃 개화가 절정에 이르면서 보문관광단지와 첨성대, 동부사적지, 황리단길, 대릉원 돌담길 등 주요 관광지가 대표 봄꽃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보문호수 일대는 호수를 따라 이어진 벚꽃길과 수변 경관이 어우러지며 드라이브와 산책을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주변 도심 가로수길까지 꽃이 만개하면서 관광객 유입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첨성대와 동부사적지 일대 역시 문화유산과 벚꽃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으로 발길을 모으고 있으며, 황리단길은 카페와 음식점을 찾는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대릉원 돌담길은 전통 기와 담장과 고분 능선, 벚꽃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벚꽃길로, 황리단길과 연계된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잡으며 매년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심 공원과 가로수길 등 생활권 곳곳에서도 벚꽃이 만개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일상 속에서 봄 정취를 즐기고 있다.
지난 4일 보문관광단지와 도심 일원에서 열린 제33회 경주 벚꽃마라톤대회에는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 1만5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어 3일부터 5일까지 대릉원 돌담길 일대에서 열린 2026 경주 대릉원 돌담길 축제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봄철 관광객 유입을 이끌었다.
행사 기간 주요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됐으며, 시는 사전 점검과 현장 인력 배치를 통해 인파 관리와 응급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경주시는 관광객 집중에 대비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주요 관광지 중심으로 교통과 안전 관리에 힘을 쏟았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도시 전역이 벚꽃으로 물든 시기인 만큼 어디에서나 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며 "축제와 마라톤뿐 아니라 경주 곳곳을 둘러보며 도시의 매력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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